[경북도민일보 = 박명규기자] 대구예술대학교 학생들이 9년째 한국전쟁에서 이름 없이 숨져간 호국영령들의 영혼을 달래주기 위해 나서 화제다.
지난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에 소재한 대구예술대는 지난 2010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50사단과 함께 유해발굴에 처음 참여했다. 이후 학생들은 매년 경북 일대에서 유해발굴 작업이 이뤄질 때마다 자발적으로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50사단과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이 이달 초 의성에서 개토식과 함께 유해발굴사업을 시작 후 지난 27일 학생회장(김지환) 등 45여명의 학생, 교직원이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참여했다. 이날 발굴작업에 앞서 현장설명(의성지구전투)을 통해 아군8사단, 적군8사단, 12사단의 치열한 전투 내용을 각종 교육 자료를 통해 설명을 들은 후 매봉산(무명366고지) 일원에서 발굴체험을 했다.
김지환 총학생회장은 “어학, 자격증, 실기시험 등 학업을 마다하고 이곳에 호국정신 함양을 위해 왔다. 매년 유해발굴체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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