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누출사고 안전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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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WF6(육불화텅스텐) 가스 누출 사고로 말썽을 빚은 SK머티리얼즈㈜와 영주시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갖고 각각 안전대책을 내놨다.
그동안 영주시와 SK머티리얼즈는 사고수습 과정에서 제대로 된 매뉴얼 없는 상태로 수습을 하는 바람에 지탄을 받아 왔다.
시와 SK머티리얼즈는 비상연락 시스템으로 저장탱크 알람 연계 시스템 구축, CCTV 추가 설치, 공장 외곽 검지기 ‘모니터’전광판 설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주민 안전망 확보 방안으로 위험 가스 운반차량 호위, 주요 마을 지점 풍향계 설치, 안전보호구(가스마스크, 보호복) 지급, 주요 물질에 대한 정보 제공, 주민 피해 대피 훈련, 방재차량 구비, 방음벽 설치 등을 하기로 했다.
현재 이 업체는 공장 전체를 확인 가능한 CCTV를 2대 설치했고 시와 소방서, 교육청 등 6개 기관과 긴급연락체계 핫라인을 구축했다.
5월 말까지 가스경보기를 설치하고 공장 외곽 검지기도 설치하기로 했으며 전광판은 영주시와 설치 장소 등을 협의 중이다.
주민 대피용 버스 확보, 상시 대피훈련 시행, 위험가스 운송차량 유도차량 운행, 화학 전문 방재차, 진공펌프카 등의 대책도 마련했다.
영주시는 안전총괄팀을 구성하고 다음달 말까지 10억원(재난관리기금)을 들여 20곳에 자동음성통보 시스템 구축, 900여 가구에 가가호호 방송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서버 증설, 연락처 현행화를 통해 다중문자메시지 발송 시스템을 SK머티리얼즈 경보시설과 연계해 구축하기로 했다.
가스안전대책반·유해가스 수송차량 안전대책반·언론대응반·시민건강반 등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장용호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다시 안전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고 공장 설비 안전 개선과 주민 안전대책 하나 하나를 반드시 철저하게 이행해 나갈 것이다”면서 “관계기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사고제로 기업으로서 안전하고 행복한 영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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