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러 지방협력포럼’ 11월 7~9일 포항서 열린다
  • 이진수기자
‘제1회 한·러 지방협력포럼’ 11월 7~9일 포항서 열린다
  • 이진수기자
  • 승인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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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상·문화·교육
관광 등 분야 교류 확대

영일만항 북방물류 중심
항만 육성 급물살 전망
지역 철강경기 활력 기대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제1회 ‘한·러 지방협력포럼’이오는 11월 7일부터 3일간 포항에서 개최된다.
 포항시는 조만간 외교부와 러시아 정부에 포럼 일정을 통보키로 했다.
 포항시는 27일 “한·러 지방협력 포럼 일정은 잠정적으로 11월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다”며 “정부나 러시아 측의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같은 일정은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러 양국 지방 간의 경제·통상 및 문화·교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교류 확대와 경제단체들 간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지역 기업의 극동진출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차원이다.

 우리 측은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가 참가하고, 러시아 측은 연해주를 비롯해 극동연방관구 소속의 9개 주 단위 지자체가 참여할 것으로 보여 포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 포럼 개최는 단순한 행사 의미를 넘어 향후 포항이 환동해 중심도시로의 발전과 도약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포항의 영일만항을 북방물류 중심항만으로 육성한다는 포항시의 미래핵심전략이 지난 4·27 판문점 선언과 함께 이번 포럼 개최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의 북방경제 진출은 정부의 북방정책과 부합되며 특히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포항지진과 수년간 철강경기 침체로 위축된 지역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불어 넣을 호기로 보고 있다.
 포항은 한반도의 동쪽이면서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바다에 위치해 북한, 일본, 러시아로 둘러싸여 있는 가운데 경북 동해안 유일의 컨테이너항만인 영일만항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지리적 및 도시 특성에 따른 포항의 장점으로 향후 남북한 간 교류 및 협력이 확대되고 북한과 유라시아 대륙, 동해안을 중심으로 육로, 해로, 항로가 연결돼 포항이 환동해권의 교류 거점과 가교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포항의 철강산업과 인근 울산의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산업 등도 북방경제 진출과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 포항은 포스텍 등 풍부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하는 각종 연구개발(R&D)기관이 들어서 있어 해양자원을 연구, 개발, 활용할 수 있는 여건도 충분하다.
 포항시는 11월 포럼을 앞두고 러시아와 경제·통상 등의 협력 및 교류에 따른 포항 발전을 위한 주요 의제 발굴에 들어갔다.
 시는 늦어도 9월까지는 의제 및 세부적인 사업 프로그램을 완성해 11월 포럼에서 러시아 측과 원만한 협의로 포항 발전에 따른 최대한의 성과를 얻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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