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수석부대표 회동… 의제·원칙·기준 등 기본 틀 마련
[경북도민일보 = 서울취재본부] 여야는 28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열어 20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국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구성 선출)을 위한 의제와 원칙, 기준 등 협상의 기본적인 틀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자유한국당 윤재옥·바른미래당 유의동·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원 구성을 위한 실무 협상을 벌였다.
이들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 구성 관련 몇 가지 원칙과 의제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진선미 수석은 “(오늘 회동 내용을) 원내대표와 같이 논의한 뒤 원내대표들을 통해 결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의동 수석도 “(협상의) 방향과 원칙, 어떻게 만날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고 본격적인 이야기는 다음주초부터 시작될 것 같다”면서 “(오늘은) 탐색전이고 결정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한 참석자는 “최소한 각 교섭단체에서 지금 논의되고 요구하고 있는 내용을 (협상장에서) 내놓자고 했다”며 “이런 것들을 (원내대표 협상 테이블에) 올리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실무 협상 내용을 원내대표들과 교환하면서 협상 전략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음주부터 본격화될 실무협상을 앞두고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최대한 빠르게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이견이 만만치 않아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에 정치권에선 협상 테이블이 내달 초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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