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김천대 등 4곳 대학기본역량진단 ‘낙제점’
  • 이상호기자
경주대·김천대 등 4곳 대학기본역량진단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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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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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벌대·영남외국어대 포함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경북 경주대, 김천대, 서라벌대, 영남외국어대가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교육부는 23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오는 28일까지 대학에서 이의신청을 받아 최종결과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 진단은 지난 2015년 실시한 대학구조개혁평가의 후속 성격의 평가다.
 이 진단에서 4년제 10곳, 전문대 10곳 등 20곳은 재정지원제한대학(유형 Ⅰ·Ⅱ)에 포함됐다. 유형 I에는 총 9개 대학(일반대 4개, 전문대 5개)이 있는데 경북의 김천대, 서라벌대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김천대, 서라벌대 등 9개 대학은 정원감축(일반대 15%, 전문대 10%)권고와 함께 재정지원 일부가 제한된다. 유형 I에 포함된 9개 대학 중 상지대를 제외한 대학들은 학자금 대출도 50%만 받을 수 있다.
 최하위에 속하는 유형 Ⅱ에는 총 11개 대학(일반대 6개, 전문대 5개)이 포함됐고 경주대, 영남외국어대도 명단에 들었다.
 경주대, 영남외국어대 등 11개 대학은 마찬가지로 정원감축(일반 35%, 전문대 30%)이 권고되고 재정지원은 전면 제한된다. 신·편입생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도 전혀 받지 못한다.
 이번에 교육부가 발표한 진단 결과는 3등급으로 구분된다.

 최상위 등급인 ‘자율개선대학’에는 4년제 대학 187곳 중 120곳, 전문대학 136곳 중 87곳이 선정됐다.
 진단 대상 대학의 64% 수준이다.
 이들 대학은 정원 감축을 대학 자율에 맡기고 대학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재정도 내년부터 3년간 지원한다.
 바로 아래 등급인 ‘역량강화대학’에는 4년제 30곳, 전문대 36곳 등 총 66곳이 선정됐다. 이 대학들은 산학협력 지원사업과 같은 특수목적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학생들도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재정지원사업 참여 등을 위해서는 입학정원의 10%(전문대학은 7%)를 감축해야 한다. 이번 진단 결과에는 부정·비리로 인한 감점도 적용했다.
 최근 3년간 주요 보직자가 연루된 조직적 비리가 감점 대상으로 4년제 13곳, 전문대 12곳 등 총 25개교가 부정·부리 감점을 받았다.
 애초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됐던 대학 4곳(4년제 3곳, 전문대 1곳)이 부정·비리 감점 때문에 역량강화대학으로 등급이 떨어졌다.
 때문에 역량강화대학에 속했던 대학 4곳은 자율개선대학으로 등급이 상향됐다.
 진단 결과는 다음달 10일 시작되는 2019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재정지원 제한, 정원감축 등 이번 진단 결과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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