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대학 학생 1200여명 참여
인공지능 경기 등 다양한 대결
과학 두뇌들이 자존심을 건 `전쟁’이 14일 포스텍(포항공대)에서 열린다.
12일 대학은 `2007 카이스트-포스텍 학생대제전(이하 카포전)’을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이언스 워(Science War)’란 이름으로 유명한 카포전은 양교 학생들의 활발한 교류를 목적으로 1년마다 치르는 정기 교류전으로 포스텍과 카이스트가 번갈아가며 개최한다.
양교 학생 12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해킹대회 등 과학경기를 중심으로 학과경기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또 창의설계 경진대회가 시범경기로 열린다.
해킹대회는 양 대학의 정예 멤버들이 컴퓨터 보안 분야의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루는 카포전 대표적 과학경기. 참가 선수들이 14시간에 걸쳐 해킹 대상의 서버를 뚫고 빙고판의 16개 문제를 풀어 빙고 2줄을 먼저 만드는 팀이 이긴다.
선수들이 특정 게임에 적합하게 설계한 프로그래밍으로 승부를 가리는 인공지능 경기는 올해 게임인 당구로 대결을 펼친다.
이밖에 `물로켓 비행거리 예측하기(물리학과)’, `한정된 재료로 다리 만들기(기계공학과-항공우주공학과)’등 양 대학의 학과경기도 치러진다.
포스텍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이끌 차세대 과학 두뇌들의 재미있는 경기를 통해 양 교의 교류 증진은 물론 과학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지혜기자 hok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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