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내버스, 더 빠르고 편리해진다
  • 이진수기자
포항 시내버스, 더 빠르고 편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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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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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노선 개편 추진… 87대 증차·급행노선 신설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편의를 높이기 위해 포항시가 버스를 증차해 배차 간격을 줄이고 우회 노선을 직선화하는 등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추진한다.
 포항시는 지난 26일 포항시의회 시내버스 노선 개편 중간보고를 통해 시민 중심의 친환경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노선 개편 청사진을 발표했다.
 시내버스 노선개편의 주요 내용은 △동네 곳곳을 경유하며 운행하던 우회 노선의 직선화 △차량 증차를 통한 배차간격 단축 △주요 관광지와 교통거점을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급행노선 신설 △도심환승센터 설치로 구도심의 활성화와 부족한 동서지역 연결노선 신설 △양덕, 문덕 등 신규 개발지에 대한 노선 신설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한 수요응답형교통(DRT) 운행 확대 △전기버스 도입을 통한 친환경 대중교통 구현 등이다.
 포항은 현재 인구 1만명당 3.9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비슷한 규모의 도시인 전북 전주시 6.2대, 충남 천안시 6.0대, 경남 진주시 6.7대를 비롯해 경북 구미시 4.8대, 안동시 8.5대, 경주시 6.5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포항과 비슷한 규모의 도시 버스운행 수준인 6.0대로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약 108대 정도의 증차가 필요한 상태다.

 포항시는 도로여건·차량운행 특성·노선간 매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총 287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87대의 증차를 기준으로 한 노선 개편안을 포항시의회에 보고했다.
 이번 노선 개편의 핵심은 배차간격 단축을 위해 구 포항문화원 부지에 도심환승센터를 설치(12월까지 시공)해 도로횡단 후 환승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고 환승센터를 통해 시내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도록 했다.
 또 환승센터 이용객들의 편의제공를 위해 ‘공공와이파이존’을 구축한다. 공공와이파이존은 향후 시외버스터미널 승강장, 육거리 승강장, 남구보건소 승강장, 구 중앙초등학교 승강장 등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11월부터 읍면 지역 순회 주민설명회 등으로 여론을 수렴해 최종 개편안을 확정, 내년 7월 시내버스 전면 노선 개편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은 편의성, 신속성,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편의를 최대한 높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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