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포항,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 대게잡이 어업인으로 구성된 (사)경북대게어업인연합회(대표 김해성·사진)가 경북도와 해수부 인가에 따라 공식 출범해 대게자원 보존과 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경북대게어업인연합회는 지난달 1일 경북 자가어선 선주 및 배우자 300여명이 회원 등록을 마치고 창립총회에서 전 영덕군대게어업인연합회장 김해성(61)씨를 대표설립자로 선출했다.
　연합회는 대게자원의 보존과 관리, 서식환경 개선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와 해양자원의 중요성과 보존의 필요성을 제고할 목적으로 법인체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후 지난달 31일자로 민법 제32조 및 해양수산부장관 및 그 소속 청장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 제4조에 따라 법인의 설립을 경북도지사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았다.

　연합회는 관련법규와 허가조건을 준수해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의 선도적 참여 및 홍보, 불법어로(민간 감시선) 및 환경오염 감시와 정화활동, 대게의 지속적 보호 관리와 차세대 어업인 양성을 위한 협력사업 등을 추진한다.
　김해성 대표는 “경북연합회의 발전과 대게어업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어려운 일이 무엇인가를 찾고 해결하는 발로 뛰는 리더가 되겠다”며 “회원 상호교류를 통해 조업 및 유통질서를 체계적으로 유지하는 등 계획적인 자율어장 관리를 통해 수질 개선을 할 것이며 특히 정부의 자율관리 시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업인 권익 향상을 위해 설립된 (사)경북대게어업인연합회는 수산 현안이 불거질 때 마다 최일선에서 어업인 목소리를 대변하고 수산자원 조성 및 해양환경 보호활동 등에 앞장서고 돈 버는 수산업, 살맛나는 어촌과 어업인을 만드는 데 일조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