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임 600명 해병대 캠프 참가
훈련통해 팀웍다져 최강 철강사 다짐
`철의 산업역군이 귀신잡는 해병대에 입소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주임 600여명이 27일 포항시 오천읍의 운제산 정상 천자봉으로 향했다.
체절소 생산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주임들의 평균 연령은 50대. 30도에 가까운 무더운 날씨. 철의 전사들도 숨이 찰 정도다. 땀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들은 “힘들지만 우리도 할 수 있다”며 동료들을 격려하며 자신감을 쏟아냈다. 3시간의 산악훈련을 낙오자 한명없이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포스코는 28일까지 이틀간 `해병대 한마음 캠프’를 갖는다.
해병대의 강인한 훈련을 몸소 체험해 팀워크와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차원이다.
포항제철소 냉연부 한구우(53) 주임은 “군 생활의 전우애를 생각하면 현재 직장생활에서 팀워크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훈련이 동료간 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통해 신바람나는 직장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날에는 도구해수욕장 해안에 위치한 상륙훈련장에서 소형고무보트(IBS) 기초훈련과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탑승훈련을 통해 도전정신을 키우고 팀워크을 다지게 된다.
오창관 포항제철소장은 “이틀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변화와 혁신의 주역으로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는 의지와 팀워크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홍희 해병대 1사단장은 “불굴의 해병대 정신 기술과 관리능력에 접목시킴으로써 포스코가 세계 최강의 제철회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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