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엄마·미용사 女복서 전국 챔피언대회서 승전보
  • 이영균기자
포항 엄마·미용사 女복서 전국 챔피언대회서 승전보
  • 이영균기자
  • 승인 20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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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영, 전국올복싱 챔피언십 ‘영원한 챔피언’
문보람, 영호남충청직장인복싱대회 결승 진출
   
▲ 김이영 선수
   
▲ 문보람 선수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포항권투체육관 소속 여성 복서 2명이 전국 챔피언대회에서 챔피언에 올라 화제다.
 지난 1일 포항권투킥복싱협회(회장 배종건) 소속 세 자녀의 엄마 김이영(33)선수와 여성미용사 문보람(19)이 경기도 일산 전국올복싱 챔피언십대회와 경주 영호남충청직장인 복싱예선 및 준결승전대회에서 각각 승리했다.
 앞선 승전보는 경기도 일산이었다. 30대 여성부 -60kg급 챔피언타이틀전에 출전한 김이영 선수는 지난 8월과 10월 대회에 우승했다. 하지만 11월 4일 영원한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는 세 번째 챔피언타이틀전에서 복병 일산 국제올복싱체육관 정서예 선수에게 판정패해 한 해 3회 우승으로 영원한 챔피언에 등극, 금빛 찬란한 챔피언벨트를 영구 소장하는 대관식을 12월로 미뤄야만 했다.
 이에 김이영 선수는 절치부심, 1개월 동안 남편의 헌신적인 외조와 세 자녀의 응원 속에 제해철 관장이 지시하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스파링 위주의 힘든 특수훈련을 완벽히 소화했다. 포항최초 영원한 여성챔피언에 등극,  금빛 찬란한 챔피언벨트를 영구 소장함과 동시에 프로복서자격을 인정받아 원할 경우 2019년 1월부터 시작되는 KABC대한모든복싱평의회 프로복시합에도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당당하게 상경했다.

 대회 순서는 27번, 상대는 서울 불광복싱체육관 김채영이었다. 결전의 순간까지 두 선수는 자신의 승리를 위해 맹연습을 계속했다. 그러나 결과는 시합 직전  싱겁게 포항권투 김이영선수의 승리로 결정됐다. 이유는 상대 김채영 선수가 당일 연습도중 손목에 부상을 입어 기권을 통보했기 때문.
 두 번째 포항권투 여전사 문보람의 승전보는 경주였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영호남충청직장인대회는 경주권투체육관 강호원관장이 주최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주에서만 열리는 대회다. 우승상금 50만원, 준우승 상금 30만원, 그리고 대회MVP와 종합우승팀에 각 각 상금 100만원이 시상되는 선수와 지도자 모두 기대감이 큰 유일한 대회다. 이에 매년 영호남충청 수많은 직장인들이 참가해 예선전과 결승전을 2주 간격으로 따로 열리며, 올해 결승전은 15일 오후 1시 경주 홍무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이 시합의 16번 경기 준결승전에 난생처음 큰 규모 복싱시합에 출전한 문보람 선수의 상대는 전북 전주 김지영체육관 소속 라은지 선수였다. 시합 시간이 1분30초 2라운드 밖에 없는 단 시간 시합이라 탐색전이 필요 없었다. 두 선수 모두 1회전 종이 울리자마자 잽도 없이 맹공 난타를 퍼부었고 결과는 맞으면서도 끝까지 파고들며 보다 많은 유효타 특히 롱 훅을 상대 얼굴에 적중시킨 포항권투 문보람의 승리였다.
 이날의 예선 및 준결승 경기 결과 포항권투는 6명의 영호남충청 참가체육관 중 가장 많은 선수출전, 그리고 여성부 문보람 등 남자부에서 권범과 이재욱, 모두 3명이 결승에 안착하는 우수한 성적으로 지난 2016년 2회 대회 종합우승 이후 또 한 번의 종합우승을 기대할 수 있게됐다.
 포항권투체육관 제해철 관장은 “항상 각종 대회마다 후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는 포항권투킥복싱협회 배종건(대명건설기계 대표)회장님, 그리고 허상호(삼도주택회장) 협회 초대회장님과 박영근 상임고문님 또한 여러 위원님들의 끝없는 지원이, 그리고 저를 부모님 이상 믿고 따르는 선수들의 성실함이, 매년 이런 좋은 성적을 내는 비결이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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