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직능원, 2018 초중고 진로교육 현황조사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중·고등학생 희망직업으로 교사가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3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직능원)이 발표한 ‘2018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고교생들은 희망직업으로 교사(중학생 11.9%, 고등학생 9.3%)를 가장 많이 꼽았다.
교사는 교육부와 직능원이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처음 실시한 2007년부터 올해까지 12년째 중·고생 희망직업 부동의 1위다.
초등학생 희망직업 1위에는 운동선수(9.8%)가 올랐다. 2012년, 2014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그 외 조사에서는 올해 2위를 차지한 교사(8.7%)가 줄곧 1위였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또다른 특징은 초·중·고교생 희망직업 상위 10위권에 예년보다 다양하고 구체적인 직업군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다양한 희망직업 선택 덕분에 상위 10개 희망직업이 차지하는 비율도 줄었다. 초등학생은 상위 10개 직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7년 71.8%에서 2017년 50.5%로 떨어졌다. 중학생도 59.4%에서 41.5%로, 고등학생은 46.3%에서 35.3%로 감소했다.
희망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초등학생(56.3%), 중학생(51.8%), 고등학생(48.6%) 모두 ‘내가 좋아해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2위도 초·중·고교생 모두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를 택했다.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직업에 대한 선호 현상이 학교급에 관계없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설문한 진로정보 획득 경로를 보면 중학생은 주로 학부모·가족(44.8%)이나 담임교사(44.6%)로부터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생은 주로 교육부 진로교육정보망 ‘커리어넷’(55.6%)을 활용해 진로를 설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참여도가 높은 진로체험유형은 ‘직업인 특강과 멘토링’(중학생 77.5%, 고등학생 76.3%)이었고 가장 도움이 되는 진로체험유형(5점 만점 기준)은 중학생의 경우에는 ‘진로캠프’(4.18점), 고등학생은 ‘현장 직업체험’(4.04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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