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양남면에 조성된 `파프리카 수출단지’에서 조합원들이 파프리카를 손질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태성은)가 지난 4월 양남 파프리카영농조합법인과 맺은 `양남 파프리카 수출단지 조성 지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결실을 맺고 있다.
양남 파프리카 수출단지는 원전 인근지역인 경주시 양남면 환서리에 1만4215㎡(4300평) 규모로 올 4월부터 사업을 시작해 11월 첫 수확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수확으로 얻는 매출액은 약 5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월성원자력은 총 소요 사업비 13억여 원 가운데 초기 시설 투자비 3억원을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키로 하고 최근 사업비 지원을 완료했다.
양남 파프리카 수출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06년 7월 월성원자력 사업자지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와 8월 발전소 주변지역 지역위원회의 협의 및 10월에 한수원 지역공동체경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사업자 지원사업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사업이다.
월성원자력 대외협력실장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파프리카는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로 수출용으로 재배되고 있어 한-미 FTA 체결로 위축된 지역 농가에 활력을 불어 넣고 특히 선진농업 기술 도입으로 소득증대와 고용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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