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하나노인복지센터, 독거노인 가정 화장실 신축
“내 생전에 이렇게 좋은 화장실이 생길 줄 이야, 정말 고맙니데이.”
경주시 안강읍 대동리에 거주하는 진모(86)할머니는 7일 마당에 새로 지어진 화장실을 보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진 할머니는 한달에 30여만 원의 수급액으로 생활하는 어려운 형편 때문에 화장실을 수리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수십 년 동안 노천 화장실을 사용하며 살아왔다.
경주시 안강읍소재 하나노인복지센터(소장 전소영)는 진 할머니의 사연을 접하고 자체사업비와 후원금으로 지난 5일~7일까지 진 할머니의 마당에 화장실을 새로 지었다.
특히 이번 공사는 포털사이트인 네이버(NAVER) 해피빈 블로그에 소개된 진 할머니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 400여 명의 성금으로 진행돼 더욱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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