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경북도지사 먼 이국서 감격의 회우
  • 김우섭기자
전·현직 경북도지사 먼 이국서 감격의 회우
  • 김우섭기자
  • 승인 201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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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필리핀 일정 수행 중
김관용 前도지사와 만남의 시간 가져
“귀국하면 도정발전 열심히 도울 것”
김관용(왼쪽) 전 경북도지사와 이철우 도지사.
김관용(왼쪽) 전 경북도지사와 이철우 도지사.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의 전·현직 지사가 먼 이국땅에서 만남의 시간을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6일 필리핀 방문길에 김관용 전 지사를 만나 아름다운 동행의 시간을 가졌다.
 이 지사는경북도 해외자문위원회 회장단 회의 참석 및 다국적 기업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지역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해 필리핀을 방문, 현재 필리핀에서 거주하고 있는 김관용 지사를 만난 것이다.
 이철우 지사와 경북도의 인연은 지난 2005년 이의근 도지사 시절 정무부지사로 임명되면서 시작됐다.

 지난 2006년 7월 민선 4기 김관용 도지사 체제가 출범하면서 기존 관례대로 교체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으나 김관용 지사는 이철우 당시 정무부지사를 전폭적으로 믿고 연임함으로써 약 2년 2개월간 정무부지사로 경북도를 이끌었다. 이후 이철우 지사는 국회의원 3선을 거쳐 민선 7기 도지사의 자리에 오게 됐다.
 이날 만남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 이 지사와 김관용 전 지사가 포옹하면서 서로 격려하는 등 상호간의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렇게 만날 수 있어 참으로 기쁘다. 김관용 지사님이 정무부지사로서 믿고 맡겨 줬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 김 지사님과 자주 만나 고견을 수시로 듣겠다”고 했다.
 김관용 전 지사는 “필리핀까지 와서 이렇게 초청해 줘서 정말 감사하다. 이철우 지사님은 굉장히 능력있는 분이고 취임 이후 도정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고 계시는 것을 멀리서도 잘 듣고 있다. 향후 귀국하게 되면 이철우 지사님을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경북도청 로비에 전임 도지사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민선 1~6기 도정의 역사를 도민들이 제대로 알 수 있도록 내실있는 콘텐츠를 담은 홍보 전시관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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