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국회서 릴레이 삭발식
“작은 불씨 돼 좌파독재 막자”
김태흠·이장우·윤영석·성일종
이창수 삭발… 당원 80명 참석
김성태·박대출 지원사격 나서
“작은 불씨 돼 좌파독재 막자”
김태흠·이장우·윤영석·성일종
이창수 삭발… 당원 80명 참석
김성태·박대출 지원사격 나서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지정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2일 릴레이 삭발식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김태흠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이장우, 윤영석, 성일종 의원과 이창수 충남도당위원장이 삭발식을 가졌다. 한국당은 앞으로 2~3차에 걸쳐 총 11명이 삭발식을 가질 계획이다.
전희경 대변인의 사회로 진행된 삭발식에는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위원장의 문재인 좌파독재정부의 의회 민주주의파괴 규탄 삭발식’ 플래카드를 든 8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했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와 당내에서 가장 먼저 삭발을 한 박대출 의원 등도 자리에 함께하는 등 지원 사격에 나섰다. 당원들은 삭발에 참여한 의원과 당협위원장의 발언이 이어질 때마다 이름을 외치기도 했다.
김태흠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들어설 때 나라다운 나라를 만든다고 했지만 지난 2년간 정치·경제·외교·안보 어느 하나라도 나아졌느냐”며 “오늘 삭발식의 의미는 사상 초유의 내 몸을 버리더라도 의를 좇겠다고하는 심정이다. 오늘 저희 삭발식이 자그마한 불씨가 돼 문재인 좌파 독재를 막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윤영석 의원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고 되살리겠다는 결연한 마음으로 삭발에 동참하게 됐다”며 “지금 민주당과 범여권 좌파정당들의 이러한 시도는 그야말로 반(反)민주, 반 자유, 반 법치주의 야합의 산물이자 의회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성일종 의원은 삭발식 후 “머리를 깎을 수밖에 없는 처참한 이 현실이 참 안타깝다”며 “잘못된 법 위반까지 하면서 자행된 이런 상황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의견 표시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당협위원장은 “행동해야 할 때 행동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투쟁 현장에 제 머리카락을 바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먼저 삭발을 한 박대출 의원은 “촛불을 든 국민, 좌파 편에선 국민, 민노총 편에선 국민만의 세상이 됐다”며 “이 물방울(삭발) 6개가 강줄기를 이루고 바다를 이뤄 헌법을 파괴하고 대한민국을 유린하고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저들을 집어삼키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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