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누가 `평화개혁세력’이란 말인가
  • 경북도민일보
도대체 누가 `평화개혁세력’이란 말인가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7.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제도정치권 밖의 집단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대선시민연대라는 단체에 이어 최근 사회 각계 원로급 개혁인사라는 사람들이 `평화개혁 세력 결집’을 촉구하고 나섰다. 저들만 평화요, 개혁이라는 아집의 정수다.
  홍근수 목사, 함세웅 신부, 진관 스님, 이장희 한국외국어대 부총장 등이 주축이 된 `나라의 희망과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평화개혁세력,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평화개혁세력과 민주시민은 대선 승리를 위해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똑바로 보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화개혁과 민주시민을 표방했지만 범여권의 재집권을 강조한 것이다.
 그들은 또 “정치인들끼리 세합치기나 세불리기로는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 민주평화개혁을 표방하는 제정치세력과 시민사회 세력, 민주와 평화, 민족공동번영의 통일을 지향하는 국민들은 평화의 바람을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일응 옳은 듯하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위장 개업과 한나라당 탈당자 연대로는 “대선에서 이길수 없다”는 진단이다. 그렇다고 반 한나라당 세력을 민주평화세력으로 호도하며 결속을 촉구한것은 국민 편가르기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남북정상회담과 공동선언은 평화와 번영, 통일을 갈망하는 겨레 염원을 담아 민족의 활로와 평화의 길을 열어젖힌 위대한 전진”이라며 “그런데 정치권의 상업적 이익과 또 평화번영 희망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체세력은 어디 있는가”고 물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은 50%를 넘은지 오래다. 호남에서조차 두 자릿수다. 이명박 후보 지지율 역시 50%를 상회한다. 평화번영, 희망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체세력을 국민들은 마음으로 정하고 있다는 증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