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행정여건 변화에 맞는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전면적인 조직개편 이후 1년동안 운영한 결과 일부 미비점이 드러남에따라 조직의 유연성 확대, 관광기능 보강, 자유무역협정(FTA) 대응역량 강화, 큰 과나 팀 분리 및 기능 조정 등을 골자로 한 개편안을 마련했다.
도는 국내외 관광여건 변화와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인 관광산업 활성을 위해 현재 문화체육관광국을 문화체육국과 관광산업진흥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신설한 관광산업진흥본부는 관광산업팀, 관광개발팀, 관광마케팅사업단 등 3개 팀(단)으로 구성하고 문화체육국에는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영상산업과를 새로 신설했다.
3급인 관광진흥본부장은 개방형 직위로 지정해 공모를 통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ㆍ미, 한·중, 한ㆍEU FTA 등 본격적인 자유무역협정 시대에 대비해 농수산국에는 전국 처음으로 FTA농축산대책과를 설치하는 한편 부서·기능별로 산재한 농·축·수산 업무를 일원화 했다.
더구나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추진하는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사업을 총괄하는 전담부서인 에너지산업팀과 기업유치를 위한 입지 기획ㆍ선정ㆍ관리를 책임질 산업단지관리팀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보건위생과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보건정책과와 식품안전팀으로 분리 조정하고 정책기획관실의 법제·소송 업무는 혁신법무팀으로 이관한다.
이밖에 기존의 총무과와 자치행정과를 합친 자치행정과(인원 71명)에서 교육 및학교지원 기능을 분리해 인재양성팀을 만들었고 조직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8개팀을 추가하는 등 팀제를 확대했다.
도는 이번 조직 개편안과 관련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 뒤 다음달 열리는 도의회에서 통과하면 오는 12월말 이를 공포하고 시행할 계획이다.
대구/이상유기자 syoo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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