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간 실종아동
가출인 집중 수사 성과
가출인 집중 수사 성과
대구 북부경찰서는 지난 7월 한 80대 노인으로부터 “임종 직전 소식이 끊긴 아들을 보고 싶다”는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이 노인의 DNA를 채취하고 진료기록부 등을 토대로 꾸준한 수사에 나서 최근 대구역 일대에서 노숙 생활을 하던 아들 A(53)씨를 발견, 아버지와 3년 만에 상봉케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 경찰이 최근 실종 아동 및 가출인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여 100명 가까운 이들을 찾아냈다.
28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월 1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90일간 ‘실종 아동 및 가출인 집중 수사기간’을 운영, 모두 98명을 찾아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대구경찰청은 이 기간 실종 아동 등 395명에 대한 가족 수사를 원점에서 재검토, 총 98명을 찾았다.
특히 이번 수사에서는 3년 이상 장기 실종자 33명을 찾아 가족들에게 인계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대구지역 각 경찰서별 실종아동 및 가출인 발견 실적에서는 19명을 찾은 북부경찰서가 1위를 한 데 이어 2위는 남부경찰서, 3위는 동부경찰서가 각각 차지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종자 및 가출인에 대한 보다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수사 활동을 펼치는 등 실종자 조기 발견을 위한 수사 지원 체계를 입체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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