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 특혜배후 도대체 누구야?
  • 경북도민일보
DMC 특혜배후 도대체 누구야?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7.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통합신당  “李 후보, 종이회사 한독에 혈세 6000억 넘겼다”
한나라당    “鄭 후보가 관여한 사업…의혹제기는 적반하장”

 
 
 
 국회는 지난달 31일 법사위, 행정자치위, 국방위 등 6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 및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열어 대선후보 의혹 검증을 놓고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
 대통합민주신당은 행정자치위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특혜의혹을 집중 제기하며 파상공세를 폈고, 한나라당은 “적반하장”이라고 일축하고 법사위의 대검찰청 국감을 무대로 신당 정동영 후보의 처남 주가조작 연루의혹을 꺼내들어 맞불작전을 전개했다.
 신당 최규식 의원은 행자위의 서울시 국감에서 “이 후보가 시장재직 시절 시민의 혈세로 조성한 상암동 외국입주기업 대상용지를 무자격 업체에 헐값에 공급하고 이 업체는 오피스텔을 지어 내국인에게 분양해 거액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는 실무진의 단순 실수가 아니라 처음부터 업체와 서울시가 공모해 오피스텔을 분양하기로 계획한 것”이라며 “문제의 ㈜한독이 공급대상자로 선정된 2002년 12월20일보다 한달 전인 2002년 11월18일 씨티벨리라는 다른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체결한 계약서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윤호중 의원은 “특혜분양 의혹을 받고 있는 한독은 재무능력과 사업실적, 재원조달에서 거의 점수를 받기 어려운 페이퍼 컴퍼니”라며 “온갖 불법과 이권이 개입됐다는 사실은 누가 봐도 명백하다”고 지적하고 “서울시가 불법.위법사실에 대해 철저한 내부감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병렬 의원은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서울시민의 돈 6000억 원이 한독이라는 희대의 사기꾼으로 이미 넘어갔다”며 “신당이 고발한 만큼 검찰이 철저히 신속하게 이번 사건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2003년 천호동 뉴타운 개발 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은 “DMC는 이미 고건 시장시절 윤여덕 KGIT 대표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사업으로 당시 여권 실세였던 정동영 후보가 이 사업에 관여했고 이후에도 신당 의원들과 대통령까지 언급되고 있다”며 “신당이 DMC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어 “2005년 4월 노무현 대통령은 독일 방문 때 KGIT 대표 윤여덕이 동행했는데 그 배경과 배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10월8일 KGIT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신당 의원들의 관여여부도 확인해야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 당 정갑윤 의원은 “DMC와 관련한 모든 개발이익은 학교법인에 출연되고 교육연구 용도로만 쓰이도록 돼있어 개발이익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없다”며 “오피스텔 분양 자체도 계획된 사업일정이어서 문제가 없었다”고 서울시를 옹호했다. 박세환 의원은 대검찰청 국감에서 “전주지검은 정 후보의 처남 민준기씨가 연루된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부동산 중개보조인인 홍용표씨의 1인극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그러나 일반적으로 고도의 지능을 요구하고 기획범, 실행범, 자금주로 역할 분담을 하는 주가조작사건의 특성상 1인극은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번 사건은 왜곡·축소됐을 뿐만 아니라 초보적 수사조차 소홀히 했다”며 “당시 여권실세인 정 후보가 개입한 것이 틀림없다”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밖에 보건복지위의 대한적십자사 국정감사에서는 부적격 혈액의 수혈 사용 등혈액관리의 문제점과 헌혈 부작용 등을 놓고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고, 산자위의 지역난방공사.에너지관리공단 국감에서는 공사의 경영악화와 지구 온난화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편집인 : 모용복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