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만나기 위해 대구 방문… “안타깝고 죄송”
유족 “초기 대응·수색 미숙, 컨트롤타워 없었다” 분통
유족 “초기 대응·수색 미숙, 컨트롤타워 없었다” 분통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이 5일 대구를 방문했다.
진 장관의 이번 방문은 최근 독도 해상에서 발생한 소방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기 위한 것으로 사고 발생 6일 만이다.
진 장관은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최선을 다해 수색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루에도 몇 번씩 상황을 보고 받고 있으며 불편한 점 등에 대한 보완과 함께 수색 등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낙연 국무총리도 모든 인적·물적 장비 등을 동원,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종자 가족 등에게 수색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도와드릴 점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왔다”며 “현재 수색 과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탐지할 수 있는 모든 장비를 동원, 실종자들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진 장관의 설명에 유족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이들은 “사고 초기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사고 이후부터 지금까지 정부의 수색 방침 등 대응이 부실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제대로 된 수색 등을 위한 실질적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며 “사고 초기부터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를 투입해 수색을 벌였다면 현재 상황에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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