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에서 사과를 따면서 한자와 영어학습도 할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행사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부터 나흘간 군위군 부계면 제2석굴암 주차장에서 열리는 행사는 `제2회 군위 이로운 사과따기 체험’으로 다른 축제에서는 보기 힘든 한자, 영어 놀이가 곁들여진다.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들은 영어 알파벳이 붙은 사과를 따서 단어를 조합하는 놀이를 즐길 수 있고 초·중·고생과 일반인을 위해서는 한자가 적힌 사과를 따서 사자성어를 조합하는 방식의 놀이가 마련돼 있다.
사과따기 말고도 옛 추억을 되살리는 엿치기, 뻥튀기, 굴렁쇠, 대장간 체험 등이 마련돼 지금은 거의 사라진 옛 모습을 재연해 볼 수 있으며 멍석과 똥장군, 방짜 유기, 농기구, 민속기구 등 옛날 생활용품과 농경민속자료 전시회도 선보인다.
사과따기 체험 외에도 사과요리.허수아비 만들기 대회, 기념사진 촬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가 펼쳐지고 전래놀이, 장기자랑, 마술 공연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사과따기 체험 참가비는 1인당 1만2000원으로 참가자들은 부사 사과 10개(3.5㎏)와 사과요리만들기 체험 쿠폰을 받는다.
이번 행사는 특히 소년소녀가장과 한 부모 자녀 등 100여명이 초청돼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이어서 더욱 뜻깊다.
군위군 관계자는 “어려운 농민들도 돕고 자녀들과 한자, 영어공부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246-8900. www.applemission.com
군위/황병철기자 h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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