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동네가 전시장’ 의성 청년예술로 활기
  • 황병철기자
‘온 동네가 전시장’ 의성 청년예술로 활기
  • 황병철기자
  • 승인 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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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성 프로젝트 성과 속속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안계상회展’ 마지막 전시
이후 주민작품들로 채워져
주민 문화향유 기회 제공
다양한 郡 지원 사업으로
청년정착 발판마련 계기도
안계상회 포스터. 사진=의성군 제공
안계상회 포스터. 사진=의성군 제공
의성군이 청년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군에 따르면 청년을 모으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군의 사업들이 조금씩 성과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

특히 ‘2019 의성이웃사촌청년예술캠프 예술의성 프로젝트’를 통해 열린 ‘안계상회’전시는 전국의 청년예술가들이 참여하며 많은 주목을 받는 중이다. 전시는 ‘관계’라는 주제를 통해 작가들이 표현하고 싶었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타인의 의식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또 다시 타인을 의식하게 되는 애매모호한 틀 안에서의 반복’이라는 설명이 곁들여진 김상덕 작가의 드로잉, ‘하루하루의 일상이 겹쳐져 만들어진 우리의 삶’을 표현한 권수현 작가의 작품, 어릴적 목욕탕에서 겪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글씨를 청각·시각적 이미지로 표현한 손유화 작가의 작품 등 관람객에게 다가가기 쉬우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남긴다.

특히, 김현진 작가의 작품은 한국전쟁 당시 일어난 국민보도연맹 민간인 학살사건으로 의성군 비안면 작두골에서 50여명의 주민이 희생된 비극을 표현해 시선을 끌었다.

지난달 14일부터 열린 ‘안계상회’ 전시회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진행되는 ‘Kartharsis-즐거움’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며, 이후 주민들의 작품으로 꾸며지는 ‘안계반상회’가 그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청년예술가들의 활동은 전시에서 그치지 않는다. △가곡배우기 △사진, 이미지로 이야기하기 △그리고 읽고, 그리고 읽고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생활 목공예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기초드로잉 등 예술가들이 직접 준비한 주민예술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한다. 또한 12월16일부터 ‘안계반상회’라는 제목으로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의 작품을 전시하며 ‘안성예탕’을 청년예술가들의 전시장이자 군민들의 예술활동·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시킬 예정이다.

군은 올해 △스타트업 부트캠프 △지역청년 정착 활력화 사업 △맞춤형 창업캠프 △의성로컬 창업캠프 △일자리 스타트업 경진대회 등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쳤으며, 이 과정에서 청년을 모으기 위한 의성군의 의지와 다양한 지원사업과 매력을 느낀 이들이 많아졌다.

이에 2021년으로 예정된 ‘영미숙 창업허브센터’ 입주가 시작되면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청년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러한 군의 사업들은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추진 중인 △청년주거지 신규 주거단지 조성 등의 청년주거지원 △도시재생사업 △안계 행복플랫폼 조성사업 △다함께 돌봄사업 등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살기 좋은 여건을 조성, 매력있는 의성을 만들어 청년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은 청년들이 새로운 기회를 잡고, 의성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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