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주차시설 해결`뒷전’..불법주차 단속만 하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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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주차시설 해결`뒷전’..불법주차 단속만 하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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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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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주택가 골목길까지 강력단속 벌여 주민들 불만  
 
 최근 포항지역의 만성적인 주차시설 부족문제와 시의 불법 주차 강력단속 사이에서 시민들만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부터 주차 단속을 위해 포항시가 운영중인 차량탑재형 주차 단속에 대한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 들어 최근까지 자동차 등록현황에 비해 주차시설 확보율은 79%로 해마다 자동차 증가율은 3.5%씩 늘고 있는 반면 주차면적은 거의 늘고 있지 않다는 것.
 현재 포항지역 주차장은 노상, 노외, 건축물 부설 등을 합해 모두 15만 6000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상으로 볼 때 자동차 등록현황은 현재까지 19만 5650대 인 것으로 나타나 매일 4만여대가 주차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고 불법주차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차장을 확대하기 위해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은 점은 결국 주차장 부족현상으로 이어져 주택가, 골목길 등 이면도로나 유휴지, 도로변 등지에서의 불법주차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정차 단속은 주차공간이 부족한 아파트 밀집지역의 이면도로까지 단속을 벌이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김모(45·회사원)씨는 “퇴근 후 주차할 곳을 쉽게 찾을 수 없어 골목길을 헤메게 된다”며 “주차 단속에 융통성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포항시내 주택가에서 주차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나대지를 찾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주차면 확보가 차량 증가분을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종우기자 j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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