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체감경기 ‘바닥’
  • 손경호기자
국민 체감경기 ‘바닥’
  • 손경호기자
  • 승인 201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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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의원, 여론조사 결과
10명중 9명 경제상황 부정적
55% ‘文정부 들어 소득 감소’
자영영자 비율 73.8%로 최다
49.6% ‘가계부채 늘어’ 응답
金의원 “文정부 경제정책 실패”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공영홈쇼핑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창희 공영홈쇼핑 사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이 느끼는 체감경제가 아직도 바닥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포항 북구)이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 1차 여론조사는 ‘경제민심 동향’에 대해, 2차 여론조사는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다.

22일 김 의원에 따르면 “체감하는 경제상황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좋다’고 답한 응답자는 5.9%에 그친 반면, ‘그저 그렇다’는 응답자는 33.1%, ‘나쁘다’는 응답자는 57.1%에 이르렀다. 응답자 10명 중 ‘좋다’는 답변은 1명도 되지 않는 반면 9명 이상이 ‘그저 그렇거나 나쁘다’고 답변한 것이다.

“文정부 출범 후 소득이 늘었는가?”라는 질문에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27.4%인 반면, ‘줄었다’는 응답자는 55.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직군은 자영업자로, 응답자의 73.8%가 소득이 줄었다고 답했다. 이는 내수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에 따른 경기 부진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文정부 출범 후 지출이 늘었는가?”라는 질문에 ‘줄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28.2%인 반면, ‘늘었다’는 응답자는 55.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文정부 출범 후 가계부채 늘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2.1%가 ‘늘었다’고 답한 반면, ‘줄었다’는 응답은 16.7%에 불과했다. 가계부채가 ‘늘었다’는 국민이 ‘줄었다’는 국민의 2배가 훨씬 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 중 가계부채가 ‘늘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직군은 자영업자로, 응답자의 49.6%가 ‘가계부채 늘어났다’고 응답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현 경제정책은 실패한 정책”이라며 “국민여론이 잘못된 정책이라고 말하고 있는데도 고치지 않는다면 이는 정책이 아니라 이념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1차 조사는 지난 13~15일 ‘경제민심 동향’ 조사에 대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ARS자동 응답 여론조사 방식을 활용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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