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고수리·원정리 등서
주민 상대로 헐값 판매 유혹
마구잡이 판매로 피해 속출
민원 쇄도에도 단속 미미
최근 농어촌지역의 떠돌이 ‘우수중소기업 상품전시회’가 농어민들을 두번 울리고 있다.주민 상대로 헐값 판매 유혹
마구잡이 판매로 피해 속출
민원 쇄도에도 단속 미미
이들 떠돌이 상인들은 공한지와 예식장 등을 임대해 각종 생활용품, 섬유제품, 건강식품 등을 싸게 판매한다면서 주민들을 무차별적으로 끌어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들 상인들이 판매하는 상품은 정품이 아닌 조잡한 것들이 많아 소비자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다 불법 광고물 부착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데도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근 청도읍 고수리 S예식장과 원정리, 범곡리 공터에서는 이들 떠돌이 상인들이 ‘폭풍세일 청도 상륙’이란 광고물을 도로변 곳곳에 버젓이 부착해 놓고 주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하지만 군에서는 불법 광고물을 제때 제거하지 않아 상인들의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더욱이 싸게 판매한다는 광고 현수막을 보고 이곳을 찾았다가 낭패를 당했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나와 군이 시급히 단속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청도읍 고수리에서 의류가게를 하고 있는 Y모(48·여)씨는 “떠돌이 상인들의 마구잡이 판매행위로 인해 장사가 안되고 지역경제가 더욱 침체되고 있다”며 “군에서는 이같은 행위를 시급히 단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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