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무값 작년比 최고 3배`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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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값 작년比 최고 3배`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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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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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硏 “재배면적·일조량 감소 원인”…김치 수입 43% 늘어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으로 배추와 무 공급이 여의치않아 이번달 배추와 무 값이 작년의 2~3배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양파와 마늘 등 양념류의 경우 충분한 재고 등에 힘입어 김장철 가격이 작년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11일 농촌경제연구원의 `채소관측 월보’에 따르면 이달 상품 10㎏ 배추 도매가격은 작년 같은달 평균 2883원의 2.3배인 6500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평년(2002~2006년 평균) 11월의 3328원과 비교해도 약 2배 수준이다.
 재배면적이 작년동기대비 12% 감소한데다 잦은 비와 일조시간 부족으로 생산 단수까지 줄면서 전체 출하량이 작년 11월보다 22%나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구나 12월 배추 출하 면적도 작년 동월대비 13% 줄고 내년 1~3월에 생산되는 겨울배추 재배면적이 제주지역 태풍피해 등에 8% 감소함에 따라 배추값 강세는 연말 김장철을 거쳐 내년초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국산 배추값 급등은 김치 및 배추 수입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29일 들어온 김치와 배추는 각각 2만5194t과 644t으로, 이를 신선배추로 환산하면 작년같은기간보다 43% 늘어난 5만1000여t에 이른다.
 무 값은 배추보다 상승 폭이 더 크다. 무는 이달 출하면적과 생산단수가 17%, 10%씩 감소함에따라 출하량이 27% 급감, 상 품 18㎏ 도매가격 기준으로 1만4000원 안팎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작년 같은달 평균 4735원의 무려 3배, 평년 11월 6884원의 2배 수준이다.
 연구원은 무 값 고공행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2월 역시 출하 면적이 작년 동월대비 15% 감소하고, 태풍에 따른 파종 시기 지연으로 겨울무의 조기 출하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올해 김장철 고추·양파·마늘 등의 양념류 가격은 공급 여력이 충분해 작년보다 낮거나 비슷할 전망이다.
 우선 고추의 경우 작황으로 미뤄 생산량이 작년보다 17% 늘 것으로 예상되고, 정부 재고량 1260t도 다음달 방출될 예정이다. 여기에 의무수입물량 가운데 남은 1533t까지 11~12월 수입을 기다리고 있다.
 연구원은 11월 마른고추 상품 600g 도매가격이 4800원 수준으로, 작년과 평년 같은달의 6363원, 5253원을 모두 밑돌 것으로 관측했다. 마늘 역시 10월말 현재 재고량이 6만7천400t으로 작년 같은 시점보다 11%나 많고 지난달 수입량(신선마늘로 환산)도 작년동기대비 61% 많은 8천500t에 달하는만큼,상품 1㎏ 기준 가격이 현재의 2천~2천100원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말 현재 부패율을 고려한 재고량이 작년 같은 시점보다 6%이상 많은 양파값도 당분간 상품 1㎏ 기준 480원 정도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과 평년 11~12월 평균 양파 가격은 같은 기준으로 각각 1천140~1천317원, 721~729원 정도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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