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署, 예방 홍보 전력
경주경찰서는 최근 경주에서 기존 대출금리보다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며 ‘금융기관 앱(APP) 설치 유도형‘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피해 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경주서는 관내 33개소에 홍보 플래카드를 게시하고 지역 소상공인 920명, 금융기관 76개소, 생활안전협의회·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를 대상으로 피해 사례를 알리는 서한문 발송과 경주시청 및 행정복지센터 전광판에 홍보를 요청했다.
금융기관 앱 설치 유도형보이스피싱이란, 금융기관을 사칭해 기존 대출금을 모두 상환하면 저금리로 대출하여 준다고 속인 후 불법 금융기관 앱을 휴대폰에 설치토록 유도하여 금융정보·개인정보를 가로채고 사기범이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집으로 찾아가 기존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현금을 받아가는 수법을 말한다.
지난 4월 초순경 SBI 저축은행 직원을 사칭하면서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기존 대출금 상환을 유도해 1억7000여만 원의 사기 피해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지난 3월부터 4월 사이 동일한 수법의 범죄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피해금액도 6억 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보이스피싱 조직들은 피해자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금융감독원 대표번호인 1332로 전화를 하게 하고 이때 피해자 휴대폰에 설치한 앱을 통해 자신들의 휴대폰으로 연결되게 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어 피해자가 보이스피싱임을 알기가 매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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