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24~25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공연한다.
크리스마스를 한달 앞두고 미리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유럽, 미국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주역 무용수와 아름답고 환상적인 군무진 등 100여명의 출연진들이 펼치는 신비하고 환상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호두까기…’는 크리스마스 전날 밤을 배경으로 주인공 소녀인 마리가 환상적인 꿈속으로 여행을 한다는 동화적인 내용을 기본 줄거리로 장난감 병정, 쥐왕, 눈의 나라, 크리스마스 랜드 등 동화적인 요소들을 담고 있다.
동양적 선율에 우수가 깃든 `아라비아 춤’, 플루트 선율이 돋보이는 `중국 춤’, 빠르고 경쾌한 리듬의 `러시아 춤’, 첼레스타(Celesta·업라이트 피아노와 모양이 비슷한 소형 건반악기) 의 경쾌하다.
또 아름다운 소리가 처음 쓰인 `사탕요정의 춤’, 화려한 연주로 호화로운 분위기를 돋우는 `꽃의 왈츠’ 등 TV CF와 영화 삽입 음악으로 귀에 친숙한 선율에 맞춘 춤사위를 보다 보면 어느새 환상의 세계에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86년 초대 예술감독 에드리엔 델라스의 안무로 이 작품을 초연한 뒤 매년 공연해오고 있으며 아라비아 춤과 중국 춤 등 다양한 춤에 왈츠 등 화려한 연주를 곁들여 어른들에게는 유쾌한 즐거움을, 어린이들에게는 풍부한 상상력의 세계를 선사한다.
입장료는 2만~5만원. 문의 053)666-3300.
대구/김재봉기자 kjb@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