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만의 방역대책 치밀하게 준비해야”
  • 김무진기자
“대구시만의 방역대책 치밀하게 준비해야”
  • 김무진기자
  • 승인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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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 간부 공무원에 코로나 후속조치 준비·시행 만전 당부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등교개학 관련 피해예방 방안 마련도
권영진 대구시장이 간부 공무원들에게 대구시만의 방역 대책 마련 때 치밀하게 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부가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방역 정책을 전환키로 한 가운데 대구시가 전날 정부 대책에 보폭을 맞추되 이보다 한층 강도 높은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추진키로 한 것에 따른 후속 차원이다.

권 시장은 6일 오전 영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대구시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권 시장은 “코로나19 후속 조치를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시민들에게 많은 혼선을 주고, 실효성 없는 대책이 될 수 있다”며 “각 구·군과 각 기관별, 부서별로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혼란이 없도록 관련 준비와 시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오는 13일부터 행정명령으로 시민들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거나 탈 수 없다”며 “행정명령이 발동되기 전 충분히 시민들에게 이를 알리고, 서비스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또 오는 13일부터 고교 3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등교 개학과 관련, “솔직한 심정으로 고3 학생들 이외에는 온라인 수업을 했으면 좋겠지만 대구만 그렇게 할 수 없다”며 “학교와 보건소, 감염병 전문가, 병원들이 연계된 협력 체제를 구축해 비상시를 대비한 신속 대응 방안을 학교별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완치된 학생이나 유치원생 등의 경우 다시 진단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이 나와야만 등교토록 할 필요가 있다”며 “이와 관련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낙인 효과에 따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현재 여러 면에서 어려운 환경이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하는 방법 밖에 없다”며 “코로나19 방역 및 경제방역, 지역 여러 현안 추진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적극 뜻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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