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구지방경찰청과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A(46)씨가 한 지구대를 찾아 자신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 ‘사마귀’라고 자수했다.
이 같은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A씨 집을 찾아가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였지만 박사방과 관련한 내용은 전혀 발견하지 못했고 허위 신고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어릴 적부터 정신질환을 앓아 왔다는 가족들의 진술 등을 종합, 거짓 신고로 결론지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조사를 자세히 했지만 전혀 혐의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며 “허위 신고 경위 등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마귀’는 조주빈이 검찰 조사에서 ‘이기야’ 이원호(19·구속), ‘부따’ 강훈(18·구속)과 함께 주요 공범으로 꼽았던 인물로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또 실존하지 않는 인물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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