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위법 영세업체 등을 협박, 금품을 받은 환경신문 사장과 기자 등 14명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은 22일 영세업체 등을 협박해 금품을 받은 혐의(상습공갈 등)로 A환경신문 사장 김모(68·경북 고령군)씨 등 8명을 구속하고 B환경신문 기자 박모(30)씨 등 6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5년 2월초 대구 동구의 한 주물공장을 찾아가 연마작업시 발생하는 쇳가루 분진오염을 빌미로 48만원을 받은 등 지난 6월 말까지 대구, 경북, 경남의 건설현장, 영세중소기업 150여 곳을 다니며 분진, 악취 등을 트집 잡아 1억50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낙동강 환경감시단에서 적발한 환경사범 명단을 입수해 이들 업체를 집중적으로 찾아다니며 금품을 빼앗아 사업주와 직원들이 절반씩 나눠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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