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측은 15일 ‘어쩌다FC’ 창단 1주년을 맞아 멤버 허재와 양준혁 여홍철의 소감을 전했다.
허재는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났다. 할수록 축구에 대한 열정이 많이 생기더라. 다른 선수들과 굉장히 즐겁고 재밌게 지냈던 1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준혁은 “처음에는 다들 축구 실력이 엉망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실력도 많이 늘었고 호흡도 좋아졌다”라며 지난 1년을 되돌아봤다.
여홍철은 “프로그램을 길게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감회가 새롭고, 나에게도 ‘이렇게 열정적인 면이 있구나’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다.
특히 허재는 ”초반에는 정확한 축구의 룰도 잘 몰랐다. 하지만 ‘뭉쳐야 찬다’를 통해 활동적인 생활을 하다 보니 체력도 실력도 전보다 좋아졌다. 현역 때 나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허재는 ‘농구 대통령’에 이어 어떤 별명을 얻고 싶느냐는 물음에는 ”소리 없이 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 하지만 어떤 별명을 붙여줘도 만족하면서 잘 할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목요일의 남자’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양준혁 역시 ”처음 시작할 때보다 10kg이나 빠졌다. 축구는 야구하고 다르게 많이 뛰어야 하니까 자연스럽게 체력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라며 ”출연하면서 얻은 것이 매우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댓글로 시청자분들의 반응을 보면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매주 목요일 팀 훈련과 녹화 때 경기를 하는 것,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코치를 따로 받으며 거의 현역 선수의 스케줄처럼 살고 있다“라고 열정을 불태웠다.
주니어 선수들 못지않은 체력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여홍철은 ”대학교에서 실기 수업을 병행하다 보니 학생들과 함께 운동해서 그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라며 비결을 공개했다. 또한 ‘어쩌다FC’의 에이스로 주목받는 것에 관해 ”기분이 좋다. 그래서 더 열심히 뛰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어쩌다FC’에 어마어마한 액수의 지각비를 쾌척했던 양준혁은 ”‘뭉쳐야 찬다’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저의 벌금이 있었기 때문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거의 제가 구단주 역할을 한 것 같다“라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이어 ”이제 용병을 더 이상 투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앞으로 그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길 자신이 있다“라고 팀에 대한 자부심을 가졌다.
한편 ‘뭉쳐야 찬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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