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우천취소됐다. 단기전 특성상 변수가 더 많아지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2선승제) 1차전을 우천 취소했다.
포스트시즌 출발부터 우천 변수가 찾아왔다. 우선 낮경기가 야간경기로 바뀌었다. 1일에 예정대로 열렸다면 오후 2시 낮 경기였을 1차전이 2일 오후 6시30분에 시작하는 야간 경기로 변경됐다.
만일 키움이 1차전에서 승리, 승부가 2차전까지 이어질 경우에도 3일 오후 야간경기로 열리게 된다.
자연스럽게 더 낮은 온도, 추위, 바람 등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다만 선수들 입장에서는 평소 평일 경기시간이기에 익숙한 측면이 존재한다.
5위 키움이 1차전을 잡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2차전까지 이어질 경우, 포스트시즌 전체 일정도 하루씩 밀린다.
즉, 2일과 3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열리고 4일 하루 휴식 뒤 5일부터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일정이 시작된다.
물론 1승 이점이 있는 정규시즌 4위 LG가 1차전을 잡으면 시리즈는 그대로 종료, 예정대로 4일부터 준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LG는 휴식일에서 하루 손해를 볼 수 있다. 만일 1일 경기가 열려 한 경기만으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면 2일과 3일 이틀간 쉰 뒤 4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설 수 있었기 때문이다.
LG는 2일 열리는 1차전을 승리해도 3일 하루만 쉬고 4일부터 준플레이오프를 펼쳐야 한다.
두 팀 모두 선수들에게 추가 휴식이 주어진 점도 변수다. 양팀 사령탑의 투수 운영도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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