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독촉 심적 압박느껴 도주
광주에서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 이탈한 40대 남성이 도주 사흘 만에 대구에서 붙잡혔다.
11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자가격리 무단이탈 혐의를 받는 A씨(41)를 전날 오후 8시께 대구 수성구 한 모텔에서 발견했다.
A씨는 지난 2일 멕시코에서 입국해 음성 판정을 받고 광주 한 원룸에서 자가격리 조치됐다. A씨의 거주지는 울산 울주군이지만 자가격리 기간과 장소 등을 고려해 함께 입국한 후배가 사는 광주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10일 A씨 신병을 대구에서 확보해 보건당국에 인계했다.
7000만원 상당의 빚이 있던 A씨는 자가격리 기간 중 채권자들에게 전화가 지속적으로 오자 심적 압박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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