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고진영, LPGA 시즌 첫 출격…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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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고진영, LPGA 시즌 첫 출격…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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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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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인 고진영(25·솔레어)이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고진영은 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총상금 150만달러)에 출전한다. LPGA는 “지난주 허리케인 에타가 이 지역에 영향을 미쳤지만, 현재는 빠르게 복구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많은 비가 왔기 때문에 대회 초반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LPGA투어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은 올해 신설돼 당초 5월 중순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다.

108명의 출전 선수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고진영이다.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은 지난 3월 코로나19가 미 전역에 확산되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7월부터 LPGA 투어가 재개됐지만 복귀하지 않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만 출전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약 1년 만의 복귀전이다.

고진영은 지난달 KLPGA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위에 올랐고,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없었지만 4차례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내달 열리는 아메리카 볼런티어스 클래식과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후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고진영 뿐만 아니라 세계 랭킹 12위 이정은6(24·대방건설)도 이번 대회를 통해 LPGA 무대에 복귀한다.

이정은도 고진영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여파로 귀국 후 KLPGA투어에서 뛰었다. 이정은은 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이후 9개월 여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한다.

지난 시즌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던 이정은은 KLPGA에서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위, 대유위니아 MBN오픈 2위 등에 올랐다.

고진영, 이정은과 함께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정상에 올랐던 세계 랭킹 2위 김세영(27·미래에셋), 시즌 첫 승에 도전한 세계랭킹 9위 박성현(27·솔레어) 등도 이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 예정이었던 모리야 주타누간, 아리야 주타누간(이상 태국) 자매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출전 명단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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