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농구 황제' 조던 다큐멘터리서 영감…계속 밀고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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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농구 황제' 조던 다큐멘터리서 영감…계속 밀고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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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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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김세영(27·미래에셋)이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받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던이 활약한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1997-98시즌을 중심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라스트 댄스’를 보며 동기부여가 됐다고 했다.

김세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칸 골프장(파70·635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196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2위 앨리 맥도널드(미국·9언더파 201타)와 5타 차 선두를 유지하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김세영은 올 시즌 상금 2위(90만 8219달러)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서 우승(상금 22만5000달러)을 차지하면 박인비(106만 6520달러)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현재 평균 타수(68.391타)는 1위로 ‘베어 트로피’ 획득이 유력하며, 그린 적중률(79.2%) 또한 1위다.

3라운드를 마친 뒤 김세영은 LPGA와의 인터뷰에서 2라운드를 마치고 밤에 넷플릭스로 ‘더 라스트 댄스’ 1~2편을 시청했다고 밝혔다. ‘라스트 댄스’는 조던과 시카고 불스의 이야기를 담은 10편짜리 다큐멘터리로 올해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작품이다.

김세영은 “아직 봐야할 것이 많이 7편 이상 남았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조던을 스포츠계의 전설”이라며 “많은 감명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조던은 다큐멘터리에서 매 순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때론 동료들에게 독설을 퍼부어 그들이 가진 100%를 쏟아낼 수 있도록 몰아 붙이는 모습도 보였다.

김세영은 “조던처럼 계속 밀고나가는 것을 상상해 봤다”고 강조했다.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항상 강세를 보였던 김세영은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달려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2위와)차이가 나지만 마지막 홀까지 계속해서 스스로를 몰아붙일 것”이라면서 “계속 그런 생각으로 플레이를 할 것이다. 그렇게 해야 버디를 더 많이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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