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없는 ‘항만’ 만든다
  • 이상호기자
미세먼지 없는 ‘항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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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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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항만지역 대기질
개선 위한 4대 전략 발표
2025년까지 초미세먼지
60% 감축·친환경화 추진

해양수산부는 항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제1차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 종합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맑은 공기, 숨 쉬는 항만’이라는 비전 아래 오는 2025년까지 항만 배출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을 60% 감축(2017년 대비) 하는 것이 목표다.

4대 전략을 세웠고 15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첫번째 전략은 선박 기인 대기오염물질 저감이다.

국제해사기구(IMO) 선박연료유 황 함유량 기준 강화에 맞춰 내항선 저유황유 의무화(황함유량 0.5%↓), 배출규제해역(황함유량 0.1%↓) 지정 등을 추진한다. 또 선박의 연료소모량을 줄여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인 선박 저속운항프로그램을 활성화 해 오는 2025년까지 참여율 90%를 달성할 계획이다.

친환경선박 확대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수소·전기추진선과 관련된 기술개발 및 실증도 병행한다.

두번째 전략은 항만의 친환경화이다.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고 친환경항만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하역장비인 ‘야드트랙터(YT)’의 연료를 LNG로 전환하는 등 친환경화를 추진한다.

오는 2025년까지 항만 내 주요 하역장비의 90% 이상을 친환경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항만 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출입을 제한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적용키로 했다.

세번째 전략은 항만지역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이다.

분진성 화물을 취급할 때 발생하는 비산먼지 피해를 막기 위해 분진성 화물의 하역·저장시설을 건립한다.

나무를 심어 수림대를 조성하는 등 비산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을 쏟기로 했다.

네번째 전략은 항만 대기오염물질 관리기반 구축이다.

대기오염물질을 배출원별로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항만 대기질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가상항만을 구현해 인공지능을 통한 항만의 대기오염 분석 및 정책효과 등을 시뮬레이션하는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방해양수산청, 지방환경청, 지자체, 항만공사 등이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를 운영해 세부 저감대책, 협력사항 등도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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