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취득한 부동산 규모가 급감했다.
1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내국인이 11월 한 달간 사들인 해외 부동산은 총 151건에 5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 들어 11월까지의 해외 부동산 취득은 2465건, 10억2700만달러로 10억달러를 넘어섰다.
내국인의 해외 부동산 투자가 늘면서 취득실적은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1억달러를 넘었으나 8월부터는 월간 취득규모가 1억달러에 못 미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올해의 실적은 작년 1317건, 7억4400만달러보다는 크게 늘어난 것이다.
11월 취득실적 중 주거목적용은 35건, 1700만달러였고 투자목적용은 116건, 4200만달러로 각각 집계돼 투자목적용이 크게 감소했다. 평균취득금액도 39만달러로 전달(48만달러)보다 낮아졌다.
지역별로도 동남아 지역(65건)과 북미 지역(46건) 등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투자목적용 해외 부동산 취득중 100만달러를 초과한 경우는 10건, 1500만달러에 그쳐 전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취득 주체별로는 개인이 144건 5200만달러, 법인이 7건 60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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