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생활승마 활성화로 품격 높은 마문화를 창조하고 있다.
도는 20일 상주관공호텔에서 학계, 승마협회, 마필사육농가, 관계공무원 등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생활승마 활성화와 관광자원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포럼을 가졌다.
이날 김남일 새경북 기획단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승마트레킹코스 개발, 국내외 승마대회 유치, 승마문화마을 조성, 마사박물관 건립, 승마 대중화를 위한 승마인구 증가정책 발굴 추진 등 향후대책을 제시했다.
경북도는 이미 지난달 도민의 레저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마필산업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낙동강 수변공간을 활용한 승마 트레킹코스 개발 및 거점지역 승마장 건립을 통한 생활승마 활성화를 기본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도내에 운영하고 있는 마필관련 산업 및 사육농가가 민간위주의 소규모 분산시설로 인한 연계성이 떨어져 이를 네트워크화 해 통합 운영을 주도할 거점조성 필요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는 낙동강 경북구간 700리 승마 트레킹 코스 개발과 낙동강 구간에 2~4개 정도의 거점 승마장 건립, 국제경기용 승마장 건립, 승마협회의 경북 도내지역 이전 유치추진 등 인프라를 공동으로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 소프트웨어 사업으로는 지역대학과의 협의를 거쳐 승마 아카데미강좌 및 학과를 개설 운영하고 도 경찰청과 협조해 경북 기마경찰대를 창립하는 한편 학계 마사회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승마산업 육성 협의회를 구성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초지법, 체육시설의 설치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산지관리법 등 승마산업 활성화에 제약을 주고 있는 규제의 제도개선 과제를 적극 발굴, 중앙 관계부처에 제도개선을 건의해 관련법령을 개정해 나가는 등 마필산업 육성과 생활승마 활성화를 위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석현철기자 s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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