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공장 악취로 민원제기
삼애원,김천시와 MOU 체결
김천의 도심에 자리잡아 개발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축산단지인 `삼애원’이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
김천시는 조만간 삼애원과 ㈜대상컨설팅, 정우개발㈜과 신음동 삼애원 이전에 서로 노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한센병 환자 집단 거주지로 닭과 돼지 등의 가축을 기르는 축산농장이 있는 삼애원은 김천의 변두리지역에 속했으나 도시 확장에 따라 중심지로 편입되면서 김천시는 도심개발을 위해 삼애원 이전·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50만4000여㎡에 달하는 이 지역에는 1980년에 설립된 계분비료공장이 있어 특히 악취로 인해 김천시내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 제기돼 왔다.
김천시는 지난 4월 삼애원측과 비료공장을 폐쇄키로 한데 이어 삼애원 전체를 이전키로 하고 개발업체를 물색한 끝에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개발업체로 선정된 대상컨설팅과 정우개발은 삼애원 일대의 토지를 매입한 뒤 주택단지 등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천시 김장대 계장은 “조만간 양해각서에 서명하면 김천시는 삼애원의 이전과 개발에 따른 사업승인과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천/나영철기자 yc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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