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스쿨존 내에서 어린이가 사망하거나 중경상을 입는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할 때마다 안타까움을 더 할 수 없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통계에 의하면 최근 3년간(2017~2019년)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달은 5월로 전체 교통사고 중 10.3%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간대별로는 하교시간인 16~18시에 전체 교통사고 중 22.4%로 가장 높게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하나로 내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를 선정해 국가적 차원에서 강력추진하고 있으며, 경찰은 어린이 교통사고 원인분석을 통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있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도 지켜야 할 안전수칙으로 ‘서기, 보기, 걷기’ 세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첫째는 신호를 기다릴 때에는 한발 뒤로 물러서 일단 멈춰 서기, 둘째는 신호가 바뀌면 차가 오는 방향에 맞게 왼쪽, 오른쪽으로 양방향 살펴 확인해 보기, 셋째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에는 뛰지 말고 천천히 걷기를 준수해야 한다.
운전자는 미래의 대한민국의 보물인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운전을 해야 할까?
첫째는 스쿨존 내 운행속도 30km이내 유지하기, 둘째는 스쿨존 내 횡단보도 일시 정지하기, 셋째는 스쿨내 주정차 절대금지 등을 반드시 실천해야 할 것이다.
운전자들은 단지 단속과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닌, 어린이 보행자가 자신의 아이라고 생각하고 위 사항을 준수해야 하고, 어린이들 또한 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지킴으로써 모두가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를 실천해야 보다 더 안전한 스쿨존 교통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임재경 영주署 청문감사관실 부청문감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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