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농업변화 적극 대응…지역 활로 개척
경북도가 2010년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아·태지역 총회 유치전에 뛰어든다.
도는 급변하는 세계농업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2010년에 열리는 제30차 FAO 아·태지역 총회를 경주에 유치키로 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총회 FAO 총회 유치와 관련, 곧 국제회의 전문가, 학자, 상공인, NGO, 언론인 등 각계 전문가 15명으로 `FAO 총회 유치위원회’를 구성한다.
도는 또 농림부, FAO한국협회와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FAO관계자 등을 상대로 경주 개최의 당위성과 장점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2010년 FAO 아·태지역 총회의 공식 유치신청서는 정부가 오는 4월 FAO본부 아시아지역 사무국에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회 개최지는 오는 5월 파키스탄에서 열리는 제29차 아ㆍ태지역 총회에서 결정된다.
FAO 아·태지역 총회는 짝수 격년제로 보통 5일 동안 열리고 총회에는 46개 회원국의 정부대표, 관련 국제기구 및 NGO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해 세계 농업·식량정책 발전 방안 등과 관련한 연차총회를 갖는다.
경북도 이태암 농수산국장은 “경북 농업이 세계 농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국제교류협력과 영향력,위상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FAO 아·태지역 총회를 유치키로 했다”며 “경주 총회가 성사되면 국제식품산업 심포지엄 등을 통해 지역농업의 국제활동 영역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윤용찬기자 y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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