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 계란 2억개 긴급 수입… 가격 잡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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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 계란 2억개 긴급 수입… 가격 잡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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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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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농축산식품부
농수산유통公 등 관계자들에
한판당 가격 6000원대로 주문
좀처럼 잡히지 않는 계란 가격을 잡기 위해 정부가 수입 물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8, 9월 각각 1억개씩 총 2억개의 계란을 들여오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오후 대전 오정농수산도매시장과 이마트 둔산점을 방문해 주요 농축산물 가격·수급 동향과 대형마트 수입 계란 판매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계란 가격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무려 57.0% 올랐다. 고병원성 조류독감(AI)의 영향에 여전히 계란을 낳을 수 있는 연령의 닭이 부족해 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탓이다.

이에 정부는 그간 7000만개 수준이던 수입 계란 공급량을 월 1억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8~9월 각각 1억개의 계란을 수입해 수입란을 충분히 확보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 계란의 가격 인하로 연결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들에게 “(한판 당) 7000원대에 정체 돼 있는 계란 가격이 조속히 6000원대로 인하될 수 있도록 특단의 각오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방문한 이마트 둔산점의 경우 지난달 8일부터 수입계란을 들여 한판(30개) 4990원에 판매 중이다. 가격의 부담이 줄면서 7월 이마트 전체 매입 수량이 완판되는 등 소비자 호응도 좋다는 설명이다.

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국내 계란 가격의 조속한 인하를 위해서는 당분간 수입계란이 소비자에게 더 낮은 가격에, 더 많이 공급돼야 한다”면서 “그간 급식·가공업체에 주로 공급돼던 수입계란이 소비자에게 더 많이 공급되도록 대형마트 등에 수입물량의 절반 이상 공급을 목표로 배정해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aT의 수입계란 공급가격 역시 이달 5일부터 1000원 인하한 한판 당 3000원으로 공급해 소비자판매가격이 좀 더 인하돼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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