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로봇산업 중심도시’ 도약 파란불
  • 김무진기자
대구시 ‘로봇산업 중심도시’ 도약 파란불
  • 김무진기자
  • 승인 202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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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 혁신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
실제 환경과 유사한 환경서 실증 로봇 시험 플랫폼 구축
총 3000억 규모… 2023년부터 2029년까지 사업 추진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 조감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로봇산업 중심도시’로 우뚝 설 발판을 마련했다.

16일 대구시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총사업비 3000억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인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 혁신사업 대상지로 대구가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실제 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증 로봇을 시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으로 서비스로봇과 관련한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실제 사업화하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와 로봇산업진흥원은 사업 부지 선정을 위해 공모를 진행, 대구를 비롯해 서울과 부산, 광주, 충남, 경남 등 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인 가운데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대구로 최종 결정했다.

대구시는 산·학·연이 밀집한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연구지구(16만6973㎡)를 제안, 낙점됐다. 대구는 이미 구축된 관련 인프라 및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을 꾸준히 추진해온 점, 산업 확장성 등 평가 항목 전반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유치 성공의 결실을 이뤘다.

이번 결과는 대구시를 비롯해 경북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등 지역 정치권, 로봇관련 기업·기관 등 산·학·연·관이 일심동체가 돼 함께 힘을 모은 것에 기인한 것으로 대구시 측은 분석했다.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는 실제 환경과 유사한 기반의 사업 부지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서비스 로봇 상용화를 앞당기는 것이 목표다. 서비스 로봇 데이터센터 구축과 서비스 로봇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지원을 양대 축으로 국내 서비스 로봇산업의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3년부터 2029년까지 7년 간이다. 사업비는 총 3000억원 규모로 대구시는 국비 2200억원에 더해 시비와 민자를 각각 400억원씩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 구축이 완료되면 대구는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모든 주기 지원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의 연구 개발부터 실증과 규제 개선, 테스트베드 운영, 사업화 지원 등 일련의 로봇기업 지원 체계가 구축된다.

이와 함께 시는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 활성화 및 서비스 로봇산업의 발전을 위해 새로 건립을 추진 중인 대구시청 신청사와 도심융합특구를 로봇,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이 융합된 실환경 테스트필드로 제공하고, 새로운 서비스 로봇 비즈니스 모델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향후 오는 2030년까지 로봇기업 662개, 고용 인원 1만1799명, 매출액 4조1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로봇산업 선도 도시로 대구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 혁신사업 대구 유치 성과는 그동안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을 꾸준히 추진해 온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로봇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기여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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