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교수와 학생들이 대구보건대학 학생들과 태안반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캐나다 전 국민을 대표해서 민간대사로 봉사활동을 한다고 생각나니 힘이 저절로 났습니다.”
지난 3일부터 3주간의 일정으로 대구보건대학(학장 남성희)에서 한국의 언어와 문화, 의료시스템을 배우고 체험하기 위해 방한한 캐나다 사스캇츄완대학교(University of Saskatchewan) 간호학과 교수와 학생 7명이 태안반도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14일 대구보건대학 교직원, 학생 100명과 함께 하루종일 해안가에서 낯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캐나다 유학생 중 유일한 남학생인 데릭 야리(Derrick Yarie)씨는 “더러워진 해안 가를 청소한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이곳에 와서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현지 사정을 들으니 남의 일 같지 않았다”며 “특히 단순한 사고 하나로 환경과 인간에게 큰 재앙으로 이어진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도 교수 준 애넌슨(June Anonson·여) 간호대학 부학장은 “왕복 10시간의 이동시간과 6시간에 걸친 봉사활동으로 많이 피곤하지만 이번 봉사활동으로 간호과 학생들이 알아야할 봉사와 인류애를 분명히 배웠고 어떤 문화체험보다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태안봉사 활동을 마친 이들은 오는 23일까지 한국의 문화체험, 병원견학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특별히 대구보건대 교직원 가정에서 홈스테이와 이 대학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 2인 1조 병원 현장실습을 가질 예정이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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