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은 25일 “이날 낮 12시에 온라인으로 열리기로 한 삼성화재배 8강 첫째 날 대국이 인터넷 장애로 지연됐다. 오후 1시부터 정상적인 대국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날 정오부터 이창석 8단과 양딩신 9단(중국), 신진서 9단과 한승주 8단이 8강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전 11시30분 전후로부터 KT의 인터넷망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장애가 발생해 데이터 전송이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기원은 중국기원에 상황을 설명하며 양해를 구했고, 결국 예정보다 1시간 늦은 오후 1시부터 대국이 시작됐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오후 1시부터 정상적으로 대국이 진행 중”이라며 “하지만 오전에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 모두가 긴장하며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바둑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대국으로 대부분 대회를 치르고 있다.
이에 따라 생각지 못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화재배 결승에서는 신진서 9단이 마우스 오작동으로 패한 바 있다. 농심배에서 판팅위 9단(중국)과 대국을 하던 박정환 9단도 마우스 문제로 시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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