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사계절 경기를 할 수 있는 `돔 야구장'이 건설된다.
대구시는 수성구 대흥동 월드컵경기장 부근 대구체육공원에 돔 야구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의 건설계획에 따르면 돔 야구장은 민간자본 3천600억원으로 대구체육공원내 야구장 후보지 14만4천여㎡ 중 5만여㎡에 건설된다.
나머지 부지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위한 주차장과 매점 등 판매.수익.편의시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돔 야구장 규모는 국내 야구장의 최대 관중 수 등을 감안해 3만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그 동안 `돔'과 `옥외' 야구장의 장단점을 분석한 결과 돔 야구장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 필요하고 경기를 연중 치를 수 있는 등 옥외 야구장보다 여러가지 면에서 장점이 많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시는 다음 달 열릴 야구장건설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하고 자문위원 6명의 추가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 지원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개발제한구역.자연녹지 등으로 묶여 있는 대구체육공원에 야구장을 건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일환 대구시 체육시설담당은 "도시공원법 시행규칙이 개정되고 다음달 최종보고회가 열리면 바로 민간사업자 공모절차에 들어가는 등 돔구장 건설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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