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100일 앞두고 목청 높여
이재명 “저부터 반성하고 혁신
국민 먹고사는 문제가 최우선”
윤석열 “‘李의 민주당’ 독재 싹
청년 프렌들리 정부 만들겠다”
이재명 “저부터 반성하고 혁신
국민 먹고사는 문제가 최우선”
윤석열 “‘李의 민주당’ 독재 싹
청년 프렌들리 정부 만들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재명의 민주당’이 ‘독재’로 흐를 수 있다고 비판하고 ‘당과 입법부를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3박4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 국민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저부터 반성하고 혁신하겠다. 제가 만들어 온 성과에 취해 자만하지 않았나 반성한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또 들으면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저의 온 힘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금 이 순간부터 저의 목표는 오직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라며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다시 신발 끈을 동여매겠다. 어떤 것도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보다 우선할 수 없다”며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양보한 것처럼 필요하면 과감하게 양보하고 타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의 50조원 소상공인 지원 구상에 대해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50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말씀했는데 대통령이 안 되더라도 민생지원은 지금 당장 필요하다”며 “윤 후보가 말씀하는 50조원 지원 약속을 저도 받겠다. 대신 당선돼서 하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 후보의 최근 발언을 언급하며 당 중심의 대선 후보가 되겠다며 차별화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요즘 이재명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한다”며 “이런 것에서 독재가 싹튼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의 실정(失政)으로부터 자신을 분리해내고자 하는 쇼라고 하지만 진심이 담겼다고 본다”며 “민주적 공당이 아니라 사당(私黨)으로 가겠다는 발상이 숨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의 대통령 선거 후보고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이 될 것이며, 제가 선거 운동도 당을 중심으로 하겠다고 말했다”며 “당을 존중하고 입법부를 존중할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청년에 대한 메시지도 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청년 프렌들리 정부가 될 것이다. 청년은 선거 때 쓰고 버리는 정치적 액세서리가 아니다”며 “어제 청년들을 만나 모든 부처에 청년 보좌역을 주겠다고 했는데 시혜 대상이 아니라 국정운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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