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터, 자동기계 도입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 특화작목인 고추의 역병 및 토양염류장해 피해 경감을 위해 고추 접목재배 기술보급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농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고추 접목재배는 고추 역병에 매우 강한 저항성 대목에 농가가 선호하는 품질이 우수한 고추와 접목해 재배하는 것으로 뿌리는 역병에 강한 고추, 줄기는 품질이 우수한 고추를 생산하게 된다.
연작 병해 중 고추에 가장 큰 피해를 끼치는 역병의 피해를 줄이고 품질이 우수한 고추를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재배 방법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고추 자동 접목기는 인력에 의존하는 접목작업에 비해 약 7.5배 정도의 작업능률이 있다.
고추 접목작업을 순수 인력으로 할 때는 시간당 약 80주 정도를 접목할 수 있으나, 자동접목기를 이용할 경우 시간당 약 600주 정도를 접목할 수 있으며, 또한 접목의 정확도가 높아 활착 성공률이 높다.
또한, 역병 저항성 대목을 이용한 접목재배를 하게 되면 관행(일반) 재배보다 약 25% 정도 역병 발생률이 경감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 자동접목기 도입으로 접목재배 확대보급의 가장 큰 저해 요인이었던 접목과정과 활착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접목재배가 확대 보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근래에 역병저항성 품종이 많이 출시돼 역병 발생율이 경감됐으나 품질 우선의 육종 품종에 비해 품질이 낮은 단점이 있고 고추 접목재배는 역병 발생율 경감뿐만 아니라 우수한 품질의 고추를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청송/윤병학기자 y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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