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안심벨 설치, 여성·가족 전용룸 등 갖춰
대구지역에 여성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호텔들이 생겼다.대구시는 전국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안심 숙박업소’ 10곳을 지정,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여성 및 가족 단위 여행객 증가에 따라 지역을 찾는 이들 여행객들에게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숙박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역 내 여성 친화적인 숙박시설과 환경을 갖춘 우수 중저가 비즈니스 일반호텔 10곳을 여성안심 숙박업소로 지정했다.
이들 비즈니스 호텔은 △여성·가족 전용룸 운영 △여성 전용 주차구역 확보 또는 대리주차(발레파킹) 서비스 제공 △여성 안심벨 설치 △건물 외부에 대실 표시 금지 등 여성 친화적인 환경을 갖췄다.
이들에게는 여성 안심 숙박업소 표지판 및 여성 안심벨 설치 지원이 이뤄진다. 주차장에 설치된 여성 안심벨은 위급 상황 시 누르면 안내 데스크에 경보음이 울려 업소 종사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시는 숙박전용 ‘더굿나잇’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업소 전경과 위치, 숙박요금, 객실 사진 및 주변 관광지 등 정보를 한국어와 영어로 제공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우수 숙박시설로 ‘더굿나잇’ 100곳 및 중저가 비즈니스 호텔 39곳을 선정해 운영 중이다.
특히 오는 5월 열리는 ‘2022 세계가스총회’에 대비해 더굿나잇 130곳 및 일반호텔 55곳, 여성 안심 숙박업소 20곳을 추가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배상재 대한숙박업중앙회 대구시지회장은 “대구시가 여성안심 숙박업소에 여성친화적인 시설과 환경을 제공함에 따라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숙박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회에서도 여성 안심 숙박서비스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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